NIKE AIR FORCE 1 LOW CO.JP “COCOA SNAKE”

나이키의 대표 모델이자 이젠 전설이 되어 버린 에어 포스1(Air Force1)은 에어 조던(AIR JORDAN), 에어 맥스(AIR MAX)와 다르게 후속 작들의 미지근한 반응으로 시리즈 화엔 실패한 듯 하다. 물론 2탄과 3탄이 인기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에어 포스1의 명성에는 한참 못 미친다. 그만큼, 에어 포스1의 상징성과 디자인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 중에서도 역대라는 수식어가 붙는 모델인 ‘나이키 에어 포스1 로우 코코아 뱀피’가 12년 만에 리트로 되었다.

 

먼저 이 제품은 지난 11월 미국 롱비치에서 열린 ‘콤플렉스 콘’과 일본에서만 발매되었다. 일본공식사이트의 도메인 끝자리에서 따온 ‘CO.JP(코즙)’ 이라는 별명을 가진 제품답게, 정식 발매는 일본에서만 진행했다. 과거에도 일본 한정판으로 다양한 뱀피 패턴을 입은 5개 버전의 ‘에어 포스1’이 출시되었었다. 지금 소개할 ‘코코아 뱀피’는 뱀피 시리즈 2번째 제품으로, 나이키 올드 팬들이 오랜 기간 학수고대하던 제품이다.

 

제품을 둘러보면, 화이트 컬러 레더와 코코아 컬러를 띄는 뱀피 무늬가 주를 이룬다. 아웃솔과 스우시, 슈레이스는 블랙 컬러로 제작되어 갑피와 적절한 조화를 보여준다. 소재는 뱀피 무늬를 제외한 모든 부분 ‘하프 텀블레더’, 즉 ‘반쭈글이’ 가죽으로 제작되었다. 이로써, 쉽게 주름이 생기는 건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첫 착용 시 약간의 딱딱함을 느낄 수 있다.

 

전체적인 실루엣과 뱀피 패턴도 원판과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날렵한 모양을 가진 원판에 비해, 이번 리트로 제품은 약간 통통해진 모양새를 띄고 있다. 패턴 역시 컬러감은 거의 동일 하지만, 원판은 비늘 각질이 큰 편이며, 이번 제품은 자잘 자잘한 패턴을 사용한 느낌을 준다.

 

꽤 오랜 기간 리트로가 안된 탓에, 가수분해가 된 골동품 수준의 중고를 구입한 뒤, 세척과 솔스왑을 통해서만 신을 수 있던 ‘나이키 에어 포스1 CO.JP’. 비록 국내 발매는 불발되었지만, 많은 해외 물량이 들어와 원한다면 각종 스니커즈 장터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

 

CREDIT


에디터 김상수
포토 윤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