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일 하는 그녀들, ‘오늘내일’ 나라&유미

처음 그들의 팀 명을 듣고는 좀 더 예쁜 이름으로 하지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촬영을 마치고 난 뒤 이보다 명확하게 본인들의 색깔을 드러내는 팀 명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 내용만 봐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을 담당한다는 나라와 ‘내일’을 담당한다는 유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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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자기소개 부탁한다.

(나라) 오늘내일 에서 ‘오늘’을 맡고 있는 오늘만 사는 여자, 신나라 이다. 만나서 반갑다고 신나라~

(유미)안녕하세요, 저는 내일을 맡고 있는 유미라고 합니다. 내일을 맡게 된 이유는 미래지향적이기도 하고 팀 안에서 계획적으로 움직이고 생산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

팀 명이 신선하다. 팀 명에 대해서 설명 부탁한다.

홍대에 어느 김밥 집에서 점심을 먹다 서로의 오늘내일 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 중이었다. 아무리 벌어도 통장에 경유해가는 돈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하루살이 마냥.. 사는 게 다 그렇지 않은가. 얼마나 특별한 삶을 살려고 아등바등 사는가 싶더라. 우리 팀 이름은 이런 솔직한 모습을 담은 약간은 촌스러운 ‘오늘내일’ 이라는 단어가 제격이다 싶었다. 좀 멋있는 뜻으로 포장하면 우리의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의 ‘오늘내일’ 이 되고 싶다!

오랜 친구로 알고 있다. 함께 지내면서 있었던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줘.

(나라) 6년째 일주일에 6일을 보고 있다. 매일이 에피소드의 연속이다 맨날 만나도 할말이 어찌 그리 많은지. 너무 시끄럽다. 우리는 정말 웃기는 애들이다

(유미) 우리는 정말 일주일중에 6번을 만난다. 처음엔 같은 회사 연습생이라서 매일 봤고, 지금은 보컬트레이너도 겸하고 있는데 학원과 레슨시간이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내 스케줄을 나라한테 물어보곤 한다. (웃음) 남편보다 나라를 더 오래 보는 것 같다.

오래 함께 지내온 친구와 팀이어서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이 있다면?

(나라) 서로 너무 잘 알아서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것 같다.

(유미) 이런 말하면 너무 오그라들지만, 좋은 점은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척하면 척! 안 좋은 점은 정말 생각나지 않는다.

이번에 [EYES] 라는 음원을 발표했다. 어떤 곡인지 설명 부탁한다.

[EYES]는 온전히 둘의 힘으로 낸 소중한 앨범이다. 험난하고 거짓으로 뒤덮인 세상에서 헤매지 말고 아름다운 눈을 뜨고 우릴 따라오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각자 다른 개성만큼이나 독특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이다. R&B리듬을 기반으로 강렬한 비트와 화음 그리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곡의 구성도 재미있으니 찬찬히 들어보시길 바란다.(웃음)

오랜 시간 준비해서 어렵게 나온 앨범이니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어떤가?

(나라) 너무 좋다. 두 번 좋다. 세 번 좋다. 진짜 좋다! 앞으로 어떤 신나는 일이 생길까? 다시 한번 좋다!!!!!

(유미) 우린 같은 회사에서 함께 데뷔를 준비했고, 그전에도 계속 희망고문을 반복하며 틀에 맞춰진 걸 그룹을 준비해왔었다. 그때 가장 후회스러웠던 점은 진짜 ‘나’를, 나의 ‘삶’을 잃어버린 느낌이 컸다. 이번 앨범은 남이 뭐라고 하든 말든 우리가 원하는 데로 진행하고, 여러 가지로 많이 부족하지만 한걸음 성장하며 나아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생기면서 삶의 활력소가 됐다

음악을 대할 때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나라) 음악은 진정성 있게, 마음을 담아!!!

(유미) 음악은 내 인생이라고 할 만큼 큰 부분을 차지한다.  내가 앞으로 음악을 어떻게 만들어나가고 채워나가는가가 나의 인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가? 오늘내일의 색깔과 각각이 추구하는 색깔은 조금씩 다를 것 같다.

(나라) 오늘내일 안에서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벌일 생각이다. 한 장르에 국한 되어 있는 팀이 아니라 어떤 곡이든 ‘오늘내일화’ 시키는 것이 우리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유미) 이 전에는 누군가가 시키고 원하는 데로 움직여서 내 주관이 없었는데, 지금은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음악과 하고 싶은 음악을 장르 상관없이 다양하게 시도해보고 싶다. 오늘내일은 [EYES]만큼 예측할 수 없다. 이번 앨범 자켓의 색도 그래서 일부러 어둡게 했다. 빨주노초파남보를 다 해보고 싶고 그것의 시작을 알리다 보니 어두운 컬러로 첫 앨범 자켓을 정하게 되었다. 함께 하는 곡 뿐만 아니라 솔로 곡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요즘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즐겨 듣는 노래가 있다면? 어떤 사람한테 추천해 주고 싶은가.

(나라) Nikki Yanofsky – something new
최근 즐겨 듣고 있는 재즈 아티스트이다. 재즈에 관심은 있는데 어려워서 접하기 힘든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유미) Meghan Trainor – me too
이 아티스트의 음악은 언제나 즐겁다. 가사 또한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 그대로를 사랑하고 어필한다. 슬플 때 들으면 힘이 나고, 기분 좋을 때 들으면 더 흥분시켜주는 깜찍 발랄한 노래다.
그래서 내가 곡을 쓸 때 영향을 많이 받는다. 물론 장르는 많이 다르지만. 모두에게 추천 하고 싶다!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하는 것.

(나라) 기승전 ‘술’

(유미) 진짜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다. 요즘 sns로 자신의 라이프를 공유하고, 그러면서 타인의 영향을 더 쉽고 빠르게 받는 시대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다는 일이 어려운 것 같다. 팀 명 대로 오늘 내일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인데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야 후회가 덜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늘 한다.

오늘내일의 5년 뒤는 어떤 모습일까.

(나라) 5년 뒤에도 오늘 저녁엔 뭐 먹을까? 하며 오늘내일 하고 있겠지.

(유미) 꾸준한 앨범 발매로 인지도가 쌓이고 공연장에서 우리 곡으로 채워진 공연을 하고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나라) 인생 한 방! 바로, 오늘 밤~

(유미) 오늘내일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Favorite item

1. 뱅앤올룹슨 A8
음악을 들을 때, 연습할 때, 모니터 할 때 등 내 생활에 뗄래야 뗄 수 없는 단순한 이어폰이 아닌 필수품! 악기나 목소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어떠한 왜곡도 없는 원음 그대로의 소리를 구현한다고 한다. (나라)

2.톰포드 리브 암브르
친한 언니의 축가를 부르고 선물 받은 향수! 향수 모으기가 취미인 나에게 흔하지 않고 유니섹스한 향이 아주 그냥 취향저격 탕탕! (나라)

3.크루치아니 팔찌
촬영 때문에 처음으로 뺀, 내 몸과 물아일체가 된 팔찌이다! 하트모양과 검정색을 좋아하는 내게 최적화 된 팔찌랄까? 이 팔찌가 나를 잘 나타내는 것 같아서 항상 빼지 않고 착용하고 있다. 넌 나고 난 너야~ (나라)

4.맥북
곡을 쓸 때 아이폰으로 스케치 작업을 하는데, 맥북으로 연동해서 생각보다 쉽고 편하게 곡 작업을 할 수 있어서 나에게 없으면 안 되는 물건 중 하나이다. 오늘내일의 핵심 아이템! (유미)

5.아디다스 니짜로우
편한 신발을 좋아하는데 가격도 착하고 어떤 옷에나 매치가 쉬운편이라 즐겨 신는다! (유미)

CREDIT


에디터 조아라
포토 강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