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AIR JORDAN 11 스페이스 잼

어릴 적, 동네 형들을 따라다니다 영화 ‘스페이스 잼’을 봤던 기억이 있는데 어릴 때여서 그런지 내용에 대해선 자세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1996년 당시 전 세계적으로 농구의 인기는 절정이었고 영화 ‘스페이스 잼’이 농구의 대중성을 가져온 것은 누구나 알만한 사실이었다. 우리나라 역시 NBA와 농구대잔치 그리고 슬램덩크로 농구의 뜨거운 열풍이 불었었고.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그 당시의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나이키 조던에서 총 6가지 종류의 조던 시리즈를 발매했다.

영화 ‘스페이스 잼’을 봤다면 알겠지만 화면에서 나오는 신발은 조던 9과 조던 11, 단 2족이다. 그 중 조던 11 스페이스잼은 다른 모델에 비해 가장 핫한 제품으로 많은 분들이 발매를 손꼽아 기다린 신발로 주목 받고 있었다. 물론 그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단면적으로 조던 시리즈 중에 11 시리즈가 제일 인기있는 시리즈여서이지 않을까?

이번에 출시된 조던 11 스페이스잼은 단순히 디자인 뿐만 아니라 신발 뒷축에 위치한 넘버링때문에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농알못(농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도 알고 있음 직한 마이클 조던을 상징하는 숫자인 백넘버 23이 아닌 45로 바뀌어 출시되었는데. 이는 조던이 은퇴 후 다시 복귀하면서 백넘버 45를 달고 나온 시절에 스토리를 담고 있다. 나이키는 그를 위해 당시 신었던 신발인 스페이스 잼에 45번을 적용해 레트로 샘플을 만들어 주었지만, 그 기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조던의 변덕에 의해 다시 23번이라는 백넘버를 달고 경기를 뛰게 되었고 당시 신었던 스페이스 잼에만 유일하게 뒤 넘버링에 45가 새겨져 있게 된 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에어 조던 11 스페이스 잼 역시 그 때의 희소성을 지니고자 초판 레트로의 샘플 로고를 넣어 발매를 했으며 그만큼 큰 가치를 지닌 신발이기에 많은 이들이 더욱 열광을 하며 구매를 위해 애썼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마이클 조던의 갑작스런 은퇴 후 다시 코트로 돌아온 95년 3월부터 우승을 차지한 96년까지, 영화 같은 그의 삶을 실제로 재현한 영화 ‘스페이스 잼’. 나이키의 비지니스적 홍보 전략 중 하나로 타겟이었던 어린 연령층에게 단순 코미디 요소로 높은 호응과 흥행을 거두었고, 영화를 본 사람은 누구나 ‘조던(JORDAN)’이라는 이름에 크게 반응하며 향수에 젖었다. 이번에 출시된 에어 조던 11 스페이스잼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뿐만 아니라, 그가 조던 11을 신고 보여준 플레이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추억을 회상케하여 올해의 신발 중 하나로 선정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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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 지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