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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2017년 스니커즈 시장은 흥미로웠다. 과열된 경쟁 속에서 큰 이슈와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고 이에 따라 주목 받기 위한 스니커즈 들은 디자인과 마케팅 칼날의 양쪽이 모두 날카로워야만 했다. 늘 그렇듯 모든 기획의 시작은 전통이냐 혁신이냐로 부터 시작된다. 예전 제품을 복각 하는 사례도 많았고, 새로운 기술이 집약된 스니커즈를 처음 선보이며 그 어렵다는 ‘유지보수’에 매진했다.

브랜드에서 새로운 상품의 출시를 선보이는 경우 크게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원초적인 전통 디자인 형태를 기반으로 트렌드를 살짝 가미한 변형 형태의 신상품과 최신 트렌드와 브랜드의 혁신성에 주안을 둔 혁신적인 새로운 슈즈.

전자의 대표적인 예가 ‘컨버스’다. 컨버스는 그 전통적인 쉐입과 디자인 자체가 브랜드를 대표하게 되었고 지금도 많은 브랜드와 협업에도 불구하고 전통성을 잊지 않은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농구 코트를 밟은 첫 번째 농구화에서 시작하여 락앤롤, 펑크, 그런지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문화를 창조해낸 브랜드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초지일관 브랜드를 대표하는 디자인과 쉐입은 보존한다. 최근 공개한 J.W앤더슨과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 이 같은 사실을 이어나갔으며, 협업 출시만을 알린 오프 화이트 ‘탑텐’ 또한 2018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가 되었다.

후자의 예로는, 작년 겨울 샌프 란시스코에 들렸을 때 나이키 매장에서 처음 본 ‘하이퍼어댑트 1.0’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영화 <백 투 더 퓨처>에 나온 에어 맥(Air Mag)의 보급형 모델로 나이키의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신발이었다. 사용자가 착화 시, 신발 끈을 조절해주는 최첨단 운동화인 셈인데 이 역시 한정 수량에 조금씩 판매를 하며 조심스러운 시작을 보였고, 나 역시 이 기술이 대중들에게 명확하게 인식되기에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정말 먼 미래라고 생각했던 모습들이 현실에 등장하자 조금 겁을 먹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최근 공개 또는 유출된 새로운 디자인의 하이퍼어댑트 1.0은 보급형 디자인에 한발 더 다가왔다는 생각과 함께 더욱 완벽해지는 그시기가 빨리 오기를 기다리게 하기도 한다.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스니커즈의 부활은 브랜드 입장에선 가장 강력한 마케팅 요소가 될 수도 있고 소비자에게는 추억을 선물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또한,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혁신적인 기술에 포커스를 맞춘 디자인과 마케팅 또한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브랜드의 참신함과 발전성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예민한 패션 트렌드에 발맞춰 걸어야 하는 스니커즈의 트렌드는 참으로 발 바쁘다. 유행이 돌고 돌아 예전 스타일을 찾는다고는 하지만, 옷장에 있던 예전 옷을 꺼내 입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다. 고민의 끝자락에 아쉬운 마음으로 신발장을 열어보면 옅은 미소가 지어진다. 적어도 내 발은 그때보다 더 자라지 않았고 내 신발들 또한 과거, 현재, 미래 그 어딘가의 중간지점을 지켜주고 있으니. 2017년의 혁신도 훗날 전통이 되고 부활의 요소가 된다고 생각해보면 신발장이 여전히 허전해 보여 더욱 가득 채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CREDIT


에디터 지치구
이미지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