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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이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 프리즘웍스. 바람 잘 날 없는 패션계에서 긴 이력을 가지기란 생각보다 몹시 고된 일이다. 그 고된일을 마다하지 않고 견뎌낸 프리즘웍스의 대표 안종혁을 만나보았다.


소개 부탁한다.

프리즘웍스의 전반적인 디렉팅과 디자인을 맡고 있는 안종혁이다. 2010년 런칭 때부터 브랜드를 만들어오고 있다.

좋아하는 것이나 취미가 있다면?

특별하게 좋아하거나 즐기는 취미는 없다. 굳이 찾자면 새로운 디자인을 보고 즐기는 것. 취미가 일이 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예전에는 꽤 공을 들여 새로운 디자인을 찾아야 했는데, 요즘에는 워낙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서 다양한 것들을 더욱 많이 접하고 있다. 인터넷상으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그래도 한 번쯤 직접 보고 느껴보고 싶은 제품은 구매하는 편이다.

현재, 최대 관심사는?

육아라고 해야 할까? 현재 아이가 둘인 아빠다. 와이프와 맞벌이를 하다 보니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노력 중이다. 의류를 제작하는 입장이다 보니 아이들의 옷을 유심히 보고 자주 구입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느끼는 바가 크다. 이를테면, 아이 옷이라고 예쁘고 작게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옷을 입는 대상에 따라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 같은 것. 재미있는 부분은 아이들의 옷은 입는 대상뿐 아니라 그걸 입혀주는 이들도 고려해서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다양한 관점에서 의류를 바라보니 의류를 대하는 것이 더욱 즐겁다. 프리즘웍스도 입는 사람이 조금 더 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턴과 디테일을 연구 중이다.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앞서 최대 관심사가 육아라고 했지만, 새로 도전하고 싶은 부분은 여성복이다. 프리즘웍스 브랜드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가되 여성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보고 싶다. 현재도 작은 사이즈를 구입해 착용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을 것 같다는 걱정을 하곤 한다. 우리의 것을 여성복이라는 실루엣으로 보여주면 어떨까? 어떻게 보면 새로운 것이 아닐지 모르지만, 분명 여태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빠르면 2018 S/S부터 조금씩 진행해 볼 생각이다.

애장품 몇 개 소개해줄 수 있을까?

핸더스킴은 오마쥬를 기반으로 하는 가죽 수제화? 라는 표현이 적당할 듯싶다. 다루기 까다로운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하여 수작업으로 만든 제품으로 신으면 신을수록 태닝이 되는 매력이 있다. 그 때문에 핸더스킴의 신발은 새 제품보다 세월이 지난 제품들이 더 멋지다. 함께 나이를 먹는 신발, 이보다 멋진 신발은 없는 것 같다.

무던하게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거기다 튼튼하고 가볍다. 또한, 다양한 수납이 가능하다. 포터 가방의 특징이자 전부다. 기본인듯하지만, 뛰어난 것. 당연히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던 브랜드지만 매거진 B를 읽고 다시금 포터의 매력에 빠졌다. 외부는 깔끔한 실루엣을 가지고 있고 내부는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어 나 스스로가 지향하는 디자인에 정확히 부합하는 가방이다.

스트릿 브랜드의 디렉터들은 대부분 신발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고, 심지어는 신발에서부터 생각의 곁가지가 뻗어 나오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옷을 만들면서 항상 신발이라는 꿈을 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브랜드 아몬무브먼트와 인연이 닿았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판매 목적보다는 해 보고 싶은 디자인에 더 집중해 해리스트위드, 비브람 등 최상급의 부자재들을 사용해 제작했다.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단시간에 품절, 리오더분까지 모두 품절된 제품이다. 현재는 구할 수 없는 제품이지만, 나에게 있어 정말 뜻깊은 제품이다.

앞서 언급했던 핸더스킴과 마찬가지로 함께 나이를 먹을 수 있는 아이템 중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데님이라고 생각한다. 무수히 많은 셀비지 데님 중, 좀 더 디테일을 넣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퍼티그 팬츠의 디테일을 추가하기로 했다. 원단의 경우 일본 메이져 대님 브랜드인 KUKOKI社의 셀비지 데님을 사용해 수준 높은 터치감과 페이딩을 보여준다. KUKOKI社의 부장님이 한국 미팅을 오셨을 당시 이 제품을 보고 마음에 들어 하셔서 선물했던 추억도 있다. 이후부터 미팅 오실 때마다 입고 오신다는 의미 있는 후일담도 있고.

CREDIT


에디터 이지혜
포토 윤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