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계정 ‘삭제 운동’ 확산

온라인상에서 ‘#페이스북삭제(DeleteFacebook)’라는 해시태그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7일,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몸담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ege Analytica)는 페이스북(Facebook)으로부터 5천만 명이 넘는 페이스북 사용자 데이터를 전달받았다. 게다가 이 개인 정보를 2016년도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 활동에 활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분노한 사람들은 페이스북 계정을 탈퇴한 뒤 이를 인증하는 ‘#DeleteFacebook’ 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기자동차회사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또한 자사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삭제했다. 최근에는 2천 5백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잡지 <플레이보이>가 회사 페이지 계정 삭제에 동참했다.

한편, 지난 21일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과 <CNN> 과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터 업체가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며 도의적 책임이 있다며 사과했다. 저커버그의 사과는 이번 사태를 무단으로 이용한 제 3자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이 이용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