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WMNS AIR MAX 1 ND

1987년부터 이어진 에어 맥스 시리즈는 에어 조던 시리즈와 더불어 지금의 나이키를 존재하게 한 심장과 같다. 에어 조던 시리즈는 마이클 조던의 존재만으로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었지만, 에어 맥스는 나이키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척도이기도 했다. 물리적인 혁신을 이루어야 하는 운동화의 경우, 그 기술력이 정점에 있을 때 그 이상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그러나 에어 맥스는 발매 후 3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나이키는 그간, 에어 솔 외에도 줌 에어, 루나론, 리액트 등 여러 쿠션을 개발해 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어 맥스 시리즈의 영역과는 구분 지어 왔다. 에어 솔이 곧 나이키이자, 나이키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1987년 3월 26일은 에어 맥스 1의 생일인 ‘맥스 데이’다. 그리고 ‘에어 버블’이라 불리는 비저블 에어가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날이다. 나이키의 에어 솔 기술은 1979년 나이키 테일윈드와 1982년 에어 포스 1에 이미 쓰였지만, 미드솔을 관통하는 비저블 에어만큼 충격적이진 않았다. 원래 나이키는 에어를 더 작게 만들어 생산성을 높이려고 했는데 ‘팅커 햇필드’의 디자인은 정반대였다.


내부적으로, 에어 버블은 신발을 약하고 불안정하게 할 거라는 우려가 있었으며, 당시 몇몇 임원은 팅커 햇필드를 내쫒으려 하였다. 그러나 모두가 알다시피 에어맥스 없는 나이키는 상상할 수 없으며, 역대 스니커즈 중에서 가장 성공한 아이템이자,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에어맥스 1은 닳고 닳아도, 대안이 없다. 오직 에어맥스 1의 재 구매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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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최영
포토 윤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