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hoice – 18 FW KEY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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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매 시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모순적으로 충돌하는 이 두 문장을 직렬로
나열해서 소개할 수 있는 브랜드가 몇이나 되려나?


근본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수식어구지만,
그래도 얼추 그에 근접한 형용어가 붙어도 마땅한,

지금 이 시점,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디자이너 6명의 18FW 컬렉션 ‘키룩’을 통해
다가온 FW시즌을 미리 만나보자.

 



YOUSER(유저)-이무열


디자이너 이무열이 이끄는 ‘유저’는 모던 스트릿, 시티 컬쳐 기반의 브랜드로 유스 컬쳐를 대변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해온 유저는 이번 시즌 예상치 못한 ‘하겐다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우리에게 또 다른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디테일부터 소재까지 유저만의 감성이 담긴 18FW 시즌을 주목해보자.

YOUSER(유저)-이무열
YOUSER(유저)-이무열

 

FROMMARK(프롬마크)-조훈


‘과거의 흔적으로부터의 출발’을 모토로 하는 브랜드 ‘프롬마크’는 스트리트와 아방가르드를 결합시킨
캐주얼웨어를 가장 잘 보여주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어반 유틸리티(Urban Utility)’로 밀리터리에서 영감을 받아 아방가르드한 터치를
더 했으며, 스트라이프와 카무플라주 패턴을 적절히 믹스한 프린트 패턴을 사용하여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컨셉을 위트있게 풀어낸 것이 인상적이다.

FROMMARK(프롬마크)-조훈
FROMMARK(프롬마크)-조훈

 

MAXXIJ(막시제이)-이재형


‘막시제이’는 ‘패션을 통한 아이덴티티의 해방과 재창조’라는 디자이너 이재형의 패션 철학을 바탕으로
파괴적인 신선함과 컨셉추얼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 특유의 브레이브한 컬러 콘스라스트는 물론, 섬세하고 정제된 구조적 디자인과
파괴적인 조합으로 ‘막시제이’만의 확고한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이번 시즌 그 존재감이 확실하게 드러냈다.

MAXXIJ(막시제이)-이재형
MAXXIJ(막시제이)-이재형

 

00000(YOUNG OH)-서영호

 

과거의 향수와 특유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첫 번째 컬렉션을 발표하자마자 남성복에 대한 편견을 깨준 서영호의 ‘00000(영오)’.

‘네오 영카빌리(Neo 0Kabilly)’를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컬렉션에서는 70년대 말 엘비스 프레슬리
사망 이후부터 80년대 로커빌리
리바이벌 붐이 일어난 시기의 헤어와 음악, 패션 등을 그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00000(YOUNG OH)-서영호
00000(YOUNG OH)-서영호

 

Ul:kin(얼킨)-이성동

 

아티스트의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를 표현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전개하는 유니섹스 브랜드 ‘얼킨’은 매 시즌
유니크한 아이템에 트렌디함을 담아내어 디자이너의 독창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오버사이즈 핏의 무스탕 재킷뿐 만 아니라, 트렌치코트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재킷부터
원피스까지 뻔할 수 있는 아이템을 ‘얼킨’만의 아이템으로 재탄생 시켰다.

Ul:kin(얼킨)-이성동
Ul:kin(얼킨)-이성동

 

BLANC de NOIRS(블랑드누아)-박석훈

 

‘흑에서 얻은 백’이라는 의미를 가진 ‘블랑드누아’는 간결한 디자인에 절제된 라인의 패턴과 모노톤 중심
의 고급 소재를 사용해
순수한 옷의 형태에서 볼 수 있는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고 있다.

‘타임리스(Timeless)’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시즌은 맥시멀리즘과 해체주의에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라인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지루함을 덜어주고 있다.

BLANC de NOIRS(블랑드누아)-박석훈
BLANC de NOIRS(블랑드누아)-박석훈

 에디터 이지희
포토 윤형민, 강인하
헤어&메이크업 이담은
헤어&메이크업 어시스턴트 김수진
모델 장철준, 서제란

20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