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점령한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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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누가 뭐라 해도 나이키의 독보적인 한 해였다. 2016년엔 경쟁 브랜드인 아디다스의 ‘이지 부스트(Yeezy boost)’와 각종 부스트류에 밀려 잠시 주도권을 내주었지만, 작년부터 올해까지 각종 제품을 히트시키며 가뿐히 왕좌의 자리를 되찾았다.

  • Nike OFF-WHITE Air Presto V2

 

나이키 부활의 완벽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 건 역시 오프화이트의 버질 아블로와 함께한 ‘THE TEN’ 콜렉션이 였다. 협업한 스니커즈는 물론, 부속품인 케이븥 타이와 슈레이스 까지 웃돈에 거래되는 진풍경이 연출 되었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오프화이트와의 협업 제품은 모든 스니커헤드들이 집중하는 협업이며, 올해 역시 계속해서 ‘V2’라는 꼬리표를 단 채 출시되고 있다.

 

  • Nike Air Max 97-1 Sean Wotherspoon

 

또한, 나이키 ‘에어 맥스’의 열풍도 매서웠다. 연초부터 발매 20주년을 맞이한 ‘에어 맥스 98’ OG 컬러의 제품들이 리트로 되었고, ‘에어 맥스 270’, ‘에어 맥스 디럭스’라는 이름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리즈를 더욱 확장했다. 협업도 왕성했다. ‘아트모스(Atmos)’와 손잡고 ‘애니멀팩’을 2.0 버젼으로 다시 선보였으며, 네덜란드 출신 디자이너 ‘파라(Parra)’와 협업도 큰 히트를 거뒀다. 또한, 올해의 스니커즈로 거론될 만한 ‘션 우더스푼’과의 협업도 놓칠 수 없다. ’션 우더스푼’은 ‘보트 포워드(Vote Foward)’라는 스니커즈 커스텀 콘테스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우승을 차지했고, 결국 그의 작품은 실물로 발매되어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다채로운 색배합과 에어 맥스97 갑피, 에어  맥스1 솔의 하모니가 아주 훌륭하다.

  • Nike React Element 87 Undercover

 

올해 나이키는 신발 과학의 선두 주자답게, ‘TPE’ 라는 얇은 반투명 소재를 이용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줌 플라이 SP’, ‘나이키 리액트 엘리먼트87’라는 새로운 모델에 이 소재가 적용되었으며, 양말 컬러에 따라 신발의 색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나이키 리액트 엘리먼트 87’과 일본 브랜드 ‘언더커버(Undercover)’ 협업은 발매 전부터 큰 인기를 누렸다.

  • Air Jordan 1 Retro High Union Los Angeles

 

‘에어 조던’ 시리즈의 부흥도 한 몫했다. ‘에어 조던3’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나이키는 ‘에어 조던3 서울 (Air Jordan3 Seoul)’ 모델을 선보였다. 우리나라 도시가 모티브가 된 최초의 나이키 제품이다. 또한, ‘프리드로우 라인’, ‘팅커 햇필드’, ‘블랙 시멘트’ 같이 스토리가 담긴 역사적인 ‘조던3’가 줄줄이 발매되었다. 3탄뿐 아니라 1탄도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미국 LA 기반의 스트릿 웨어 편집샵 ‘유니온(Union)’과 ‘에어 조던1(Air Jordan1)’ 협업, 매장에서 리셀 방지를 위해 신긴 채로 팔 굽혀 펴기를 시킨 ‘낫 포 리세일(Not for resale)’, ‘퍼플토(Purple toe)’라고 불리는 ‘코트 퍼플’,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된 ‘베스트 핸드 인 더 게임’ 콜렉션까지. 정말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최근엔 ‘에어 조던’의 끝판왕인 ‘에어 조던 11 콩코드’의 대량 리트로를 통해 화룡점정을 찍으며 ‘2018년은 나이키의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CREDIT


 

에디터 김상수
포토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