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AIRMAX 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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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은 에어맥스 1을 시작으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에어를 최초로 장착한 에어맥스의 계보가 시작된 해이다. 에어맥스는 해년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재 해석되고 개편되었지만, 에어맥스 고유의 헤리티지는 그대로 유지되어 왔다. 매 시즌 새로운 모델이 발매될 때 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저 이상 더 진화하는 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인간의 상상력과 쿠셔닝을 향한 도전은 끊임없이 이루어져 왔다.

이미 에어맥스는 과거 뒤꿈치에 에어백을 삽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베이퍼맥스와 같이 창 전체가 에어백으로 이루어지는 모델까지 등장하였지만, 그렇게 표현하는 것만이 에어맥스를 표현하는 모든 것은 아님을 이번 에어맥스디아 모델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부분은 단연 에어 부분이다. 여성들을 위한 에어맥스이자, 가볍고 디자인 역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그럼에도 남자 사이즈가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중 구조의 반투명 에어 유닛은 TPE 소재의 반투명 갑피와 실루엣을 적용하여 더욱 미래지향적인 스니커즈의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신발 디자인의 진화가, 현 시점에서 보다 미래의 시점에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한 것 같은 착각을 자아내면서도, 우리 눈에는 어느샌가 이러한 디자인이 익숙하게 다가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또 하나의 트랜드이자, 신발 디자인 형태의 주 축을 이끌어내는 부분이며, 유행에 따라가는 것이 아닌, 그 유행자체를 주도해 내는 나이키의 발전에 박수를 보낸다. 앞코가 들려 있는 형태는, 그러나 퍼포먼스를 주안점에 둔 신발 느낌 보다는 일상생활과 워킹 등, 라이프스타일의 용도로 착용하기에 보다 적합해 보인다. 이 신발의 디자이너 역시도, 해당 신발을 착용하는 소비자층이 어떠한 환경과 조건에서 이 신발을 신기를 기대하면서 디자인 했을 지 상상이 간다. 전체적인 피팅감은 정 사이즈를 기준으로 약간 크게 다가온다. 그것은 나이키 줌 플라이 SP의 몇몇 디자인 요소를 차용한 것과 같이, 갑피에 전반적인 패딩감을 덜어냈기 때문에, 같은 사이즈의 신발이라 할지라도 착용시에 신발 내부의 공간이 남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피팅감과 쿠셔닝은 브랜드의 밸류에 걸맞게 후회 없는 선택을 만들어준다. 게다가 키높이 효과까지 덤으로 주어지고 있으니, 여성 고객분에게 있어서, 이 신발은 봄, 여름 시즌에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에어맥스는 이제 신발에 관심있는 소비자나, 매니아 고객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깊숙한 곳까지 에어맥스의 네임밸류를 모르는 고객은 드물 거라 생각한다. 그만큼 나이키에서 에어맥스는 조던 못지않게 중요한 영역이며, 브랜드가 존재하는 만큼 끝까지 함께 갈 라인업이라 여겨진다. 뒤꿈치의 저 에어백은 참으로 오묘하다. 분명, 전체가 에어백으로 무장한 화려한 에어맥스 종류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델에 시선이 가고 눈길이 간다. 한편으로는 신발에 마치 단무지를 끼워 넣은 것같이 눈에 띄는 부분이 더욱 이 신발을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나이키 화보에서 모델들이 착용한 코디를 보면, 전체적으로 여성 퍼포먼스 의류나, 라이프스타일과 믹스매치한 부분들이 보인다. 그 느낌이 더더욱 같은 느낌으로 착용하고 픈 욕망을 불러 일으킨다. 봄 시즌에 굳어 있는 몸을 움직이기 위한 신발이 필요하다면, 에어맥스 디아를 고민해보자, 이 글을 읽고있는 구독자분이 여성이라면 더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