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아름다운 삶을 위한, 6월 추천 전시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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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반복될 때, 우리는 색다른 것을 찾게 된다. 여행이 베스트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가장 간편한 방법 중 하나가 전시를 보러가는 것 아닐까 싶다. 전시회를 ‘즐기지 않는’ 당신의 애인도 좋아할 만한 것들로 골라보았다.

 


 

1. 있는 것은 아름답다(Right, Before I Die).

있는 것은 아름답다(Right, Before I Die)는 사진작가 앤드루 조지(Andrew George)가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스무 명의 이야기를 담은 인물 사진 전시회다. 앤드루 조지는 사진 속의 사람들은 지금 이 세상에 없지만, 그들을 함께 추모하고 그들이 남겨준 메시지를 함께 간직하고 공유하고자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한다.

 

 

“견디기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진실! 이 진실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는 전시회의 사진들 같은 존재가 계속 필요한 이유이다.” –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인생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것은 저를 성숙하게 해주는 감사한 일의 한 부분이라는 것. 죽음 앞에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관람객 평 중

 

역설적이지만, ‘살아있다’는 것은 ‘살아있는 동안’에 가장 느끼기 어려운 것들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온 몸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 당장 충무아트센터로 가보시길. 마감이 임박!

 

~2019.06.30 / 매주 월 휴관, 6월 6일 정상 운영

평일 오전 11:00 – 오후 8:00 / 주말 오전 11:00 – 오후 7:00

관람 요금 : 일반 ₩10,000 / 특별권 ₩7,000

장소 :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2.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Meet Vincent Van Gogh).

우정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빈센트 반 고흐 전시는 특별하다. 세계 최대 반 고흐 컬렉션을 자랑하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도 참여한 이번 전시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아닌, ‘빈센트 반 고흐’라는 사람 자체가 주인공. 그의 작품을 볼 수만 있었던 기존의 전시와는 다르게, 반 고흐의 지난 삶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체험 전시다.

 

 

특히 반 고흐와 주변인들의 목소리를 담은 오디오 가이드가 반 고흐의 편지를 바탕으로 반 고흐 미술관에서 특별제작 되었는데, 성인용과 어린이용 두 가지 버전이 준비되어 있으며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그 외에도 반 고흐가 사랑했던 도시인 남부 프랑스 아를의 밀짚 향을 직접 맡아볼 수도 있고, 그의 작품 일부를 확대한 전시물을 만지며 기법을 직접 느낄 수도 있다.

한 명의 사람이자 예술가로서 그가 생전에 거닐던 거리의 카페, 건물, 집을 돌아다니며 그의 천재적인 상상력과 불안했던 심리를 느껴보고 그의 인생 여정을 함께 걸어보는, 특별하고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2019.08.25 / 매월 마지막 월요일 휴관(5월 27일, 6월 24일, 7월 29일)

월-일 오전 11:00 – 오후 7:00 /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의 날 오전 11:00 – 오후 9:00

관람 요금 : 성인 ₩16,000 / 청소년 ₩13,000 / 특별권 ₩8,000 / 만 36개월 미만 무료입장

장소 : 우정아트센터

 


 

3.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현재 살아있는 작가 중 최고의 경매가(1972년작 ‘예술가의 초상’/약 1019억원)를 기록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이다.

 

 

오랫동안 관찰하고 바라보는 행위를 통해 작품에 이야기와 생명력을 불어넣는 탁월한 능력을 지닌, 존재 자체가 하나의 장르가 되어버린 이 시대의 대표적 예술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세계를 회화, 드로잉, 판화 등 총 133점의 작품들을 통해 서울시립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는 항상 그림이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세계가 정말 어떻게 생겼는지에 깊이 매료된다면, 당신은 우연히 마주한 그림이 그려진 방식에 매우 흥미를 느낄 것입니다.’ – 데이비드 호크니

 

다른 무엇보다 ‘핫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현존 가장 트렌디한 예술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전(展)은 놓칠 수 없다.

 

~2019.08.04 / 매주 월요일 휴관

화-금 오전 10:00 – 오후 8:00 / 토, 일, 공휴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매월 둘째,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0:00 – 오후 10시

관람 요금 : 일반 ₩15,000 / 청소년 ₩13,000 / 어린이 ₩10,000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2,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