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기생충’ 韓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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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지난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오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의 쾌거를 얻었다. 한국 역사상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영화가 베를린 영화제, 베네치아 영화제에 이어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한국 영화 사상 첫 쾌거이자, 칸 경쟁 부문 진출 19년 만에 일궈낸 성과이다. 봉준호 감독은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주인공으로 호명되며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무대에 오른 봉 감독은 “언제나 프랑스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받았다”며 “‘기생충’이라는 영화는 놀라운 모험이었다. 그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저와 함께해준 아티스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한 장면도 찍을 수 없었을 것이다. 배우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는 12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길 마음먹었던 소심하고 어리석었던 영화광이었다. 이 트로피를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봉 감독은 “이 자리에 함께해준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저의 동반자 송강호의 소감을 듣고 싶다”며 자리를 내줬다. 무대에 오른 송강호는 “인내심과 슬기로움, 열정을 가르쳐주신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배우께 이 영광을 바치겠다”고 영광을 돌렸다.

한편 ‘기생충’은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예매율 1위를 달리는 중이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박 사장네 고액 과외 선생이 되면서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다룬 블랙 코미디다.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 이야기를 통해 빈부격차 문제를 다룬다.

 

CREDIT


에디터 황소희
포토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