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GENERATION ‘송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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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델뿐 아니라 방송인으로서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하는 걸 좋아한다. 모델 일을 하면서도 느끼지만, 연기나 방송을 하면서 모델과는 다른 감정과 재미를 느낀다. 아직은 모든 걸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접하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특히 방송 MC분들과 호흡하면서 많이 배우려고 노력 중이다.

 

예능 프로그램이나 영화, 드라마에서도 모델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들과 다른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모델 활동하면서도 그랬지만, 나만의 친근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 난 다른 모델들에 비해 좀 작은 편이기도 하고, 시크한 이미지보다는 밝은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인지 보는 분들이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모델로서 작은 키, 모델 활동하면서는 걸림돌이었겠다.

물론 모델로서 키가 작으면 분명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제약이 있을 수 있다. 모델 활동하면서 초창기에는 힘들기도 했다. 대신 밝고 통통 튀는 컬러풀한 느낌의 화보나 쇼를 많이 할 수 있었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단점을 강점으로도 충분히 바꿀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촬영은 색다른 송해나의 모습이지 않을까? 조금 다크한 무드이기도 했으니까.

맞다. 오랜만에 화보 촬영을 하게 됐는데, 느낌이 색달라서 좋았다.

 

페이던트 양가죽 미니 스커트와 은은한 광택의 크롭 재킷, 가죽 스퀘어힐 부츠 모두 8 by 육스, 화려한 애니멀 프린팅의 브라렛, 영롱한 보석이 빛나는 브레이슬릿 모두 앤아더스토리즈.

 

방송이라는 분야에 도전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

모델 일을 할 때는 몸 관리나 옷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면, 방송은 좀 더 전문적인 공부가 필요하더라.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올바른 정보 전달을 해야 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진행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방송 선배님들 보면서 많이 배우는 편이다.

 

가장 도움이 됐던 선배가 있다면?

선배님들 마다 각자 스타일이 다르다. 자기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신동엽’ 선배님을 보면 야한 농담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화하지 않나. 김용만 선배님의 매끄러운 진행력도 마찬가지고. 같이 방송하면서 배우는 게 참 많은 것 같다.

 

곧 방영을 앞둔 ‘트렌드 위드 미 시즌2’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뷰티 프로그램이다. 요즘 워낙 뷰티 프로그램이 많지 않나. ‘트렌드 위드 미 시즌2’는 기존 뷰티 프로그램과 다르게 우리가 직접 제품을 체험해서 실제 경험담을 알려드린다. 이 제품은 어떤 분들에게 적합한지,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거나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직접 사용해서 셀프 카메라로 담아서 전달 드린다. 믿고 봐도 좋을 것 같다.

 

함께 출연하는 박초롱, 소원, 하연수와 호흡은 어떤지.

세 분 다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다. 여자들끼리 처음 만나면 알게 모르게 기 싸움도 있고, 내가 더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지 않나.(웃음) 우리는 처음 만난 날 바로 단체 카톡방을 만들 정도로 급히 친해졌다. 박초롱과 소원은 아이돌 특유의 상큼함이 있고, 하연수는 배우만의 분위기가 있고, 나는 모델로서 가지는 각자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점에 끌려서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들 같은 동네에 살아서 촬영이 없을 때도 만나기도 한다.

 

맏언니로서 어깨가 무겁기도 하겠다.

그렇긴 한데, 사실 내가 언니라고 해서 동생들을 잘 챙기는 스타일은 아니다. 동생한테 얹혀가기도 하고. (웃음)

 

스트링 디테일의 화이트 드레스와 하이탑 스니커즈 모두 골든구스, 오버사이즈 블루 선글라스 마이키타 by 지오, 하트 락 펜던트 이어링 뚜아후아.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기도 했다, 앞으로도 배우 분야에 계속 도전할 생각인가?

욕심이 많아서 여러 가지를 도전하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한 분야를 놓치는 경우도 많더라. 물론 배우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급하게 가고 싶지는 않다. 지금보다 어린 나이일 땐, 나이가 많다는 생각에 뭐든지 빨리 하려 하고, 여러 분야에 발을 담그고 싶었다. 지금에서야 깨달은 거지만 그랬다가는 모든 것을 놓치기에 십상이더라. 또 배우라는 꿈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한테도 피해를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조금 천천히 시간을 두고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노력하고 경험을 쌓아가고 싶다.

 

요즘 송해나의 고민거리는 뭔가?

아무래도 일과 사랑이 아닐까.(웃음) 현재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30대가 넘어서면서 ‘내가 나이가 들어도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이 일이 나한테 정말 맞는 걸까’라는 고민이 들었다. 인생을 살수록 고민은 더 늘어만 가는 것 같다. (웃음)

 

언젠가 그 고민의 실마리도 풀리지 않을까?

끝없는 고민이지만,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더 엉키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웃음)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하는 편인지.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신다. 주량이 그렇게 센 편은 아닌데, 친구들이랑 있으면 혼자 있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뭔가 속에 담아두는 스타일이 못 된다. 친구들이랑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다 보면 스트레스 받았던 것들이 다 풀리더라.

 

깊게 파인 스트랩 비키니 캘빈 클라인 언더웨어, 와이드한 핏의 데님 팬츠 스튜디오 톰보이, 하트락 팬던트 넥클리스 뚜아후아. 

 

얼마 전 ‘아시아 모델 어워즈’에서 사회를 맡았다. 큰 시상식에 모델이자 MC로서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다

생각보다 더 떨리더라.(웃음) 김일중 아나운서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생방송이라서 진행이 급하게 바뀌기도 했다. 김일중 선배가 잘 리드해준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방송 활동을 하고 있지만, 모델 일을 놓고 싶은 생각은 없다. 모델로서, 그리고 MC로서 함께 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신예 모델 중 눈에 들어오는 후배가 있는지.

‘한성민’이라는 친구. 아직 어리고 풋풋한 10대 모델이다. 굉장히 매력적인 페이스를 갖고 있다. 연기 배우로서 꿈을 가지고 있는데, 노력하는 모습이 예뻐보이더라.

 

후배를 보면서 예전 본인 모습도 많이 떠오르겠다.

그렇기도 하고···. 예전에는 질투 아닌 질투도 느꼈다.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고 오래 활동하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가 생기더라. 그게 내 정신적으로도 좋고. (웃음)

 

송해나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것 같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매체나 방송을 통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다. 욕심이 많아서 이곳 저곳에서 깜짝깜짝 많이 출현할 예정이니,(웃음) 그때마다 반갑게 맞아주길 바란다.

 


Editor 황소희

Photographer 윤형민

Hair 미즈노블 디자이너 마리

Makeup 미즈노블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