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줄, 9월 추천 전시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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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이도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계절, 9월이 돌아왔다. 선선해진 가을바람과 함께라면 뭘 해도 행복하겠지만, 좋은 날의 포문을 열기에는 역시 전시만 한 게 없다. 유명한 작가의 사진이나 전설적인 화가의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알찬 내용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흥미를 불러 일으킬만한 3가지 전시를 소개한다.


 

1. 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 Nature’s Odyssey

  지구, 인류, 자연, 환경, 고고학, 우주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전이 열린다. 46억 년 지구 역사의 순간을 담아낸 인류의 기록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로, 문명이 미치지 못한 낯선 자연의 모습과 그 신비로움, 오염된 환경과 그로 인한 지구 생태계의 변화 등 인간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자연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특수 제작된 헬멧을 통해 ‘우주 비행사가 보는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대자연의 서사시, 내셔널 지오그래픽 Nature’s Odyssey는 9월 27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시 2019.06.29(토) – 2019.09.27(금)
장소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요금 성인 15,000원 / 학생 12,000원 / 유아 10,000원
문의 02-6000-2503

 


 

2. 레인 룸

런던, 뉴욕, LA, 상하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아티스트 그룹 랜덤 인터내셔널(Random International)의 ‘레인 룸(Rain Room)’이 부산에 상륙했다. 레인 룸은 100m2의 공간에 비가 내리도록 설치해놓고 인체를 감지하는 센서를 적용하여 관람객들이 젖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도록 제작한 설치 작품이다. 쏟아지는 비의 소리와 시각적 이미지, 그리고 빗속 한가운데 서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어우러지면서 우아하고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다고 한다. 빗속에서 빗줄기를 보고 그 소리를 들으면서도 실제로는 젖지 않는, 즉 촉각만 배제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부산 현대미술관에 방문해보자.

일시 2019. 8. 14(수) ~ 2020. 1. 27(월)
장소 부산현대미술관 1전시실
요금 5,000원 / 7세 미만, 65세 이상 무료
문의 051-220-7342

 


 

3. 우리 모두는 서로의 운명이다멸종 위기 동물, 예술로 HUG

인간이 저지른 환경 파괴로 인해 수십 년 안에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될 동식물은 무려 100만 종. 그 대표적인 예로는 코뿔소, 코끼리, 호랑이, 기린 등이 있다. 환경 문제는 종의 존폐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큼 이제는 그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심각한 이슈가 되었고, 개인이 아닌 전 세계가 노력해야 하는 범 지구적 과제가 되었다. <우리 모두는 서로의 운명이다-멸종 위기 동물, 예술로 HUG>는 자연과 생물 다양성 보존이라는 인류의 당면 과제를 예술적 시각으로 제시하는 작가 3인의 협업 전시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생명체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상생과 공존, 자연의 권리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싶다면, 11월 3일까지 사비나 미술관을 방문해보자.

일시 2019.07.18(목) – 2019.11.03(일)
장소 사비나미술관 2~3층 기획전시장
요금 성인 6,000원 / 청소년, 어린이(만 5세~19세) 4,000원
문의 02-736-4371

 


editor 구자현
photo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