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NCHY KNITTED JAW LOW SNE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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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플레이 트렌드에서 하우스 브랜드의 로고 플레이 제품은 그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끌고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기에 충분하다. ‘지방시’ 또한 이번 시즌 로고플레이를 이용한 어글리 스니커즈 JAW 컬렉션 라인을 선보이는데, 이 제품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아티스틱 디렉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Clare Waight Keller)’가 하우스를 위해 처음으로 디자인한 어반 스포츠 스니커즈 라인이기 때문이다.


최근 지방시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가장 큰 변화는 지방시의 패밀리 멤버로 글로벌 톱 스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를 영입한 것. 찬사와 우려가 공존했다. 역사를 지켜가며 오뜨 쿠튀르 컬렉션을 이어가는 몇 안 되는 하우스 브랜드라는 자체의 이미지와 특정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하우스 브랜드의 특징 상 아리아나 그란데라는 인물은 너무나 대중적이다. 하지만 하우스 브랜드들도 달라졌다. 한 명의 고객을 위해 제작하는 오뜨 쿠튀르의 명성은 이어가되 RTW(Ready to wear) 컬렉션은 특히 남성 컬렉션에서 자주 보이는 서브 컬처 무드를 아우를 수 있는 적합한 모델이라는 의견도 분분하다.

그렇기에 지방시 JAW 스니커즈는 하우스 브랜드의 명성에도, 트렌드에도 적합한 아이템이다. 지방시 로고 워딩과 함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아웃솔 디자인이다. 어글리 슈즈는 늘 아웃솔 디자인이 화제인데, ‘치아’ 모양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JAW’라고 이름을 지었다. 아웃솔 높이에 따라 무게감이 다소 있지만, 착화했을 때 안정적인 정도의 무게감이다. 더불어 니트 소재의 어퍼가 편안하게 발을 감싸고, 어퍼의 양 사이드에 지방시 음각이 새겨진 열가소성 플라스틱 소재 패치가 어퍼의 사이드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면서 디테일을 더해준다. 또한 슈레이스 홀을 따로 만들지 않아 니트 어퍼를 통과하는 슈레이스가 더욱 깔끔하게 보이는 부분도 큰 특징이다.

하우스 브랜드를 어렵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선입견을 깨버린 지방시 JAW 니트 스니커즈. 아직도 어렵다면 기사에서 소개한 지방시 스니커즈로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지방시의 JAW 스니커즈 라인은 전 세계 주요 지방시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가격은 1백8만5천원.


Editor 이현직
Photographer 윤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