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은 소비자의 머리에서 시작해서 감정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예쁜 디자인을 만드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갖추는 것이다. ‘마더 그라운드’는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곳’을 뜻하며, 그곳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을 만든다. 흔적을 남기는 발걸음처럼 좋은 흔적을 남기며 함께 걷고자 하는 뜻에서 시작됐다. 마더 그라운드는 눈길을 끄는 예쁜 디자인은 물론, 소비자의 마음마저 끌어내는 좋은 브랜딩으로 국내 스니커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마더 그라운드는 환경을 생각하며, 자연에서 영감 받은 제품을 만든다. 이러한 정체성이 가장 잘 나타나는 부분이 바로 아웃솔이다. 등고선 혹은 나무 무늬를 연상시키는 독특한아웃솔은 자연 그대로의 텍스처를 표현하고 있다. 이는 보는 것, 걷는 것만으로도 자연과 함께라는 의미를 담았다.
마더 그라운드의 가치관은 스니커즈 컬러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자연을 구성하는 많은 요소는 각자 특유의 색을 지니고 있는데, 그중 자작나무, 갯벌, 건물, 이끼와 누룩의 색을 신발로 연출했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디자인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마더 그라운드의 ‘S001 JIANG’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아웃솔과 에바 쿠션이 적용된 인솔로 구성되어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한다. 부드러운 소가죽과 스웨이드 갑피, 옐로우 브라운 컬러의 조합은 클래식과 캐주얼을 넘나들며, 다양한 스타일과 조화를 이룬다.
마더 그라운드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디자인뿐 아니라 기존 슈즈 브랜드와 차별화된 판매 방식을 이루고 있다. 투명한 가격 공개와 더불어 별도의 유통 단계 없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완성도 높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제작자는 제품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스니커즈 뿐 아니라 마더 그라운드의 가치관을 고스란히 담아낸 모든 제품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ditor 황소희
Photographer 윤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