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물론 패션, 문화, 예술 등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펼치는 글로벌 스타 지드래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한 그의 전역 이후 첫 행보는 자신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과 나이키의 협업 컬렉션이다. 전역 전부터 소문만 무성했던 나이키와 협업 일정이 공개된 후 슈즈 마니아뿐 아니라 국내외 많은 이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패션과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인물 지드래곤과 나이키 에어 포스 1의 조합이니, 이런 반응은 이미 예견되어있던 것이나 다름없다.
지드래곤과 나이키가 만들어낸 돌풍의 주인공은 ‘에어 포스 1 파라-노이즈(AF1 PARA-NOISE)’. 지드래곤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수많은 경험의 축적을 ‘소리’라는 단어인 ‘NOISE’로 표현했다. 시∙공간을 초월한 소리가 모여 현재의 자아를 형성하고, 초월하는 새로운 변화의 소리를 만들어 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파라-노이즈를 만들었다. 에어 포스 1 파라-노이즈가 그들의 변화를 일깨우고 세상을 바꾸는 단 하나의 에어 포스 1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ALL FOR 1이라는 메시지로 담았다.
마침내 베일을 벗은 에어 포스 1 파라-노이즈는 나만을 위한 단 하나의 에어 포스 1임을 각인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접목해 개성과 변화를 추구하는 지드래곤의 자아가 슈즈 곳곳에 묻어난다. 나이키 에어 포스 1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슈즈 텅에 피스마이너스원의 시그니처인 ‘평화’를 상징하는 데이지꽃 디테일을 가미했다. 가장 이색적인 특징은 모든 갑피가 검은색으로 덮여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각자 움직임과 원하는 방식에 따라 자연스럽게 벗겨지는 크랙 갑피 디자인을 적용한 점이다. 이는 개인의 자아를 에어 포스 1 파라-노이즈를 통해 자신만의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갑피 안에 숨겨진 내부 드로잉은 데이지꽃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해 지드래곤이 추구하는 이상의 에너지를 표현했다. 특히 두꺼운 소재로 제작한 끈과 거꾸로 시작하는 독특한 슈레이스 스타일링은 기존 에어 포스 1과 달리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로 눈길을 끈다.
선풍적인 인기로 품절 대란과 함께 높은 리셀가를 형성한 에어 포스 1 파라-노이즈. 그러나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품귀 현상과 한없이 치솟은 리셀가에 차마 엄두도 못 냈다면 주목하자. 11월 23일, 공식 글로벌 런칭이 나이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 에어 포스 1 파라-노이즈를 손에 넣을 행운의 주인공이 바로 당신이 될 수도 있다. 가격은 21만 9천원.
EDITOR 황소희
PHOTOGRAPHER 윤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