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카이리 6(KYRIE 6)로 구성된 프리히트 컬렉션(Preheat Collection)을 출시한다. 특이한 점은 11족으로 구성된 컬렉션을 11월 11일에 출시한다는 것. 유독 11이라는 숫자가 돋보이는 것 같다고? 지극히 정상이다.
카이리 어빙(Kyrie Irving)은 숫자 11과 아주 특별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아버지인 드레드릭 어빙(Drederick Irving)은 농구선수 시절 등번호가 11번이었고, 카이리 역시 고등학생 시절뿐만 아니라 지금도 브루클린에서 11번으로 뛰고 있다. 듀크대학에서 11번의 경기에 참여했고 2011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선발된 카이리는 3월 11일 11,000점을 돌파했다. 게다가 카이리 어빙 이름조차 11개의 알파벳으로 구성됐다고. 어쨌든 카이리 본인에게 11은 아주 특별한 숫자임에 틀림없다.
이렇게 숫자 11에 애정을 가진 카이리 어빙은 베이징, 베를린, 광저우,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마닐라, 마이애미, 뉴욕, 상하이, 타이페이 그리고 도쿄(11개 도시)에서 영감을 받은 11족의 신발을 프리히트 컬렉션으로 구성했다. 아쉽게도 각 도시에만 출시된다는 소식. 언젠가 대한민국의 컬러를 입은 카이리가 출시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