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류 업체 사이에 월 단위의 요금을 받고 의류를 빌려주는 ‘의류 렌탈’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산업 폐기물 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블루밍데일스(Bloomingdale’s)와 갭(GAP) 산하의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이 진행중이며, H&M(에이치앤엠헤네스앤모리츠)도 의류 대여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첫 시작은 스톡홀름 플래그십 스토어. 로열티 회원에게만 50가지 의류 컬렉션이 제공되며, 이는 3개월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전 세계 매장으로 공식화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제도가 정식으로 실현된다면 산업 폐기물 문제는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업계의 주요 사업 분야로 떠오른 ‘의류 렌탈’은 장기적인 대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온라인을 이용한 배송 부담을 낮추고, 기존 매장을 발송과 회수 거점으로 변환시켜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당분간 의류 렌탈 시장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