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 GROUND 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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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발 사이즈는 제각각이다. 발 사이즈뿐 아니라 걸음마다 발을 내뻗치는 모양, 방향, 걷는 동작 등 언뜻 비슷해 보일 수는 있으나 모두 다르다. 사람은 발의 모양과 걸음걸이, 동작에 따라 걷는 습관이나 버릇이 생긴다. 곧게 일자로 걷는 사람도 있지만, 팔자걸음, 안짱걸음 등이 안 좋은 습관의 예다. 걸음은 단순히 걷는 행위를 넘어 몸의 구조를 완성하는 요소이다. 어떤 길을 어떻게 걷느냐에 따라 몸의 형태는 달라지기 십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걸음을 걷는 발과 그 발을 지지하는 신발은 무엇보다 중요한 근원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신발의 중요성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마더 그라운드가 1년이란 긴 시간에 걸쳐 2번째 스니커즈 컬렉션을 선보인다. 시즌마다 우후죽순 새로운 신발을 쏟아내는 여타 브랜드와 달리, 365일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공들여 만든 결과물은 신제품 RO.

RO는 매끄러운 아스팔트가 아닌 먼지 나는 울퉁불퉁한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을 떠올리며 준비했다. 곧게 뻗은 길을 두고 거친 길을 걸으려는 사람, 지도에 나와 있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사람, 그 길을 마더 그라운드가 함께 걷고자 하는 마음으로 제작했다.

RO는 험한 길을 걸어도 발에 무리 가지 않는 인젝션 파일론 기법으로 만들었다. 가볍고 충격을 완화하는 에바 소재를 금형 안에 주입해 부풀리는 방식이다. 갑피는 스웨이드와 폴리립스탑을 사용해 가볍고 탄탄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전체적인 모양은 바위를 연상케 한다. 밑창은 길을 표현한 곡선이 유려하게 자리한다. RO의 가장 큰 장점은 가벼운 무게이다. 신발이 무거울수록 몸을 지탱하는 발목에 무리를 주고, 이는 몸의 구조를 망가트리는 요인이 된다. 무게는 가볍지만,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하는 쿠셔닝과 발을 탄탄히 지지하는 견고한 구조로 오랜 시간 걸어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마더 그라운드의 모든 제품은 별도의 유통단계 없이 제작한다. 적정 수량만 만들고 유통비를 삭제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로써 소비자는 가격 부담 없이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고, 생산자는 안정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품의 기능성과 디자인은 물론, 가격까지 소비자를 생각해 완성한 마더 그라운드의 RO 제품은 마더 그라운드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DITOR 황소희
PHOTO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