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일상에 단비 같은 감동과 재미를 전하는 도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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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겨울

<여름의 겨울>은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라는 소녀가 동생의 순수한 미소를 되찾기 위해 세상과 싸우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우아하고도 감동적으로 풀어낸 이야기다. 이 경이로운 성장소설은 벨기에 작가 아들린 디외도네의 데뷔작으로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프랑스에서만 약 30만 부 가까이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영화화 또한 예정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누구도 섣불리 말하지 못하지만, 어른이 된 우리는 모두 유년 시절 폭력의 그림자를 보고 공포에 떨었던 기억이 있다. 아무 힘없는 연약한 소녀가 절망스러운 환경에서도 용기를 갖고 분투하는 모습은 상처 많은 어린 시절을 통과한 어른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이 순간에도 고통 속에 발버둥 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책, 여름의 겨울이다.


 

기생충 각본집 & 스토리보드북
2019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 100주년인 2019년, 대한민국 영화계와 영화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안겨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각본집과 스토리보드북(콘티집)가 각각의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이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의 명연과 봉준호 감독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허를 찌르는 상상력, 보는 이를 단숨에 몰입시키는 충격적 스토리로 화제의 중심에 오르기도 했다.

기생충 각본집과 스토리보드북은 봉준호 감독이 직접 쓴 각본, 직접 그린 스토리보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 두 권의 책을 통해 독자들은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어떻게 봉준호 감독의 머릿속에서 구성되었고, 또 스케치 되었는지를 탐구해가는 특별한 과정에 동행하게 될 것이다.


 

스니커 마니아를 사로잡은 스니커 100


당신은 스니커가 좋다. 그렇지만 세상에 판매되는 모든 스니커를 살 수 없고,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없다. 볼수록 스니커는 좋은데, 어디서부터 이 좋음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럴 때 당신에게 필요한 한 가지가 바로 이 책, 〈스니커 마니아를 사로잡은 스니커 100〉이다. 에어포스부터 에어 맥스, 에어 조던, 이지 부스터까지. 마이클 조던부터 칸예 웨스트, 팅커 햇필드부터 슈프림과 오프 화이트까지. 스니커에 대해 한마디라도 하고 싶은 사람부터, 스니커로 밤샘 수다를 원하는 사람까지 모두가 만족할 내용을 담았다. 스니커에 대해 작은 호기심이라도 있다면, 이 책이 스니커 마니아로의 첫걸음을 떼어줄 수 있다.

스니커 마니아를 사로잡은 스니커 100은 대한민국 대표 스니커 헤드 10인이 고민을 거듭하며 고른 베스트 스니커 100켤레의 이야기를 담았다.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스니커부터, 스니커 씬을 들썩이게 만든 스니커까지 다양하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 권을 읽고 나면 운동화를 보는 눈이 달라질 것. 단순히 신발이 아니라, 작은 문양 하나에도 담긴 의미와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부터 리셀 가격이 왜 높은지까지 한 켤레의 운동화가 전하는 수많은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다. 이 책을 접한다면 당신의 신발장에 있는 평범한 스니커도 새롭게 느껴질 것이다.


 

방구석 미술관


높게만 느껴지는 미술 문지방을 가볍게 넘게 해줄 미술 입덕 교양서. 저자 조원재는 미술 분야 팟캐스트 1위 <방구석 미술관>의 기획자이자 진행자로, 특유의 감칠맛 나는 스토리텔링으로 미술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하고 있다. 저자는 미술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화가들의 삶부터 제대로 파헤쳐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왠지 이질감 들고 주눅 들게 만드는 미술관 속 미술계 거장들을 ‘방구석’으로 불러내, 그들의 사생활부터 명화의 숨은 뒷얘기까지 탈탈 털어낸다.

‘절규’의 화가 뭉크가 평균 수명을 높인 장수의 아이콘이 된 사연, ‘영혼의 화가’ 반 고흐가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긴 속사정, 그림은 아는데 이름은 모르는 마네가 미술계 거장들의 ‘갓파더’인 이유, 20세기가 낳은 최고의 화가 피카소가 선배 미술을 훔치며 ‘노상강도’라는 소리까지 듣게 된 까닭까지, 우아하고 고상한 줄만 알았던 화가와 미술에 대한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며 유쾌한 미술 세계로 안내한다.


 

나는 스마트폰으로 매일 인생사진 찍는다

여행에서 처음 접하는 빛과 풍경을 원하는 대로 사진에 담아내는 일은 상당히 어렵다. 큰마음 먹고 떠난 장소에서 어쩐지 아쉬운 기분을 감출 수 없다. 숙소에 돌아와서 보정해도, 어떻게 해야 나아지는지 알 수 없어 결국 제대로 보정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렇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찍은 자리에서 바로 보정을 할 수 있기에 눈으로 현재 풍경을 보면서 사진을 똑같이 보정하기 쉽다. 단순히 ‘보정이 가능하다’를 넘어서 ‘그 자리에서, 실제 풍경을 눈으로 보면서 보정이 가능하다’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책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법, 다른 하나는 스마트폰 사진 보정법이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 녹여낸 이 비법서가 여러분의 사진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감성을 한껏 표현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책을 읽으며 스마트폰 카메라의 깊고도 넓은 세계에 빠져 보길 바란다.


 

EDITOR 황소희
PHOTP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