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GAN RE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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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19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디에고와 안드레아 델라 발레의 증조부인 필리포가 이탈리아 중부 마르쉐 지역에 슈즈를 생산하는 작은 회사를 설립했다. 1970년대 중반, 가족이 운영하던 비즈니스는 현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럭셔리 제품 기반의 토즈 그룹으로 성장했다. 필리포 델라 발레는 최고급 소재와 독보적인 디테일로 최고 수준의 슈즈를 만들었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모두가 퀄리티와 독창성에 대한 영원한 가치를 잊지 않고 지켜나간다.

이후 1986년 토즈 그룹은 스니커즈 전문 자회사인 호간을 런칭한다. 호간의 DNA는 헤리티지와 모더니티의 완벽한 균형, 최고의 품질,의성과 우수한 기능성을 담고 있다. 스니커즈를 스포츠 웨어가 아닌 다른 룩에 연출하는 개념이 보편적이지 않았던 당시, 호간은 최초의 럭셔리 스니커즈를 선보이며 기존의 클리셰를 뒤집어 새로운 가치를 탄생시켰다. 특히 1997년, 호간의 가치를 완벽히 담아낸 인터랙티브 모델을 선보이며, 이는 브랜드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0 SS 시즌 선보인 호간의 REBEL은 현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JEAN 소재를 사용해 착화 시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주름은 꾸미지 않은 멋스러움을 극대화한다. 나무가 우거진 숲을 그대로 담아낸 듯 은은하게 물든 갑피 소재와 그라데이션 슈레이스는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발목을 충분히 감싸는 높이의 하이 스타일에 거칠게 정돈된 스티치 디테일을 더해 트렌디한 무드를 연출했다.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호간 REBEL 가격은 64만 5천원.


EDITOR 황소희
PHOTO 윤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