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지미 추의 역사는 영국 런던의 작은 공방에서 시작된다. 주문형 수제화 구두를 제작하던 말레이시아 출신의 구두장인 지미 추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영국의 왕세자비였던 다이애나가 지미추의 맞춤 구두를 즐겨 신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명성을 얻었다.
지미 추를 생각하면 유려한 자태의 하이힐과 매혹적인 향을 내뿜는 향수, 화려한 핸드백 등 여성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아이템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할 지미 추의 모카 로퍼를 접한다면, 여성의 아이덴티티에 국한된 이미지는 단번에 깨질 것이다. 지미 추는 앞서 언급한 여성 슈즈와 핸드백, 향수나 기타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우면서도 완성도 있는 남성 슈즈 라인을 내세우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0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새롭게 선보인 지미추의 모카 로퍼는 멀티 컬러 송아지 가죽을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레오파드 프린트 포니 소재를 접목해 클래식하면서도 강렬한 포인트로 시선을 압도하는 디자인이 특징. 뿐만 아니라 뛰어난 착화감을 선사하는 모카 로퍼는 발의 모양을 성형하여 최적의 편안함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탈리아 장인의 손길로 정교하게 제작해 제품의 완성도는 물론 하이 퀄리티의 기품을 느낄 수 있다. 고풍스러운 지미 추의 모카 로퍼 가격은 109만원.
EDITOR 황소희
PHOTO 윤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