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AIR VAPORMAX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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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베이퍼맥스 360은 어딘가 낯익은 디자인이면서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디자인과 무언가 다르다. 자세히 살펴보면 갑피는 2006년, 신발 창은 2017년에 나온 디자인 요소를 절묘하게 조합한 2020년 버전 신발이다. 에어 베이퍼맥스 360은 베이퍼맥스의 솔 유닛과 14년 전 발매한 에어 맥스 시리즈에 한 획을 그었던 에어 맥스360의 어퍼를 결합한 제품이다. 에어 베이퍼맥스는 나이키에서 7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야심작으로, 기존 에어 맥스 유닛의 단점인 유연성과 경량성까지 모두 해결한 쿠셔닝과 불필요한 부분을 모두 덜어내 간결해진 아웃솔을 탑재했다.

360모델과 베이퍼맥스 모두 미드솔에서 에어백 전체를 노출시킨 점은 같으나, 베이퍼맥스의 에어백을 보고 있자면 14년 전에 출시했던 360의 에어백은 다소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에어 맥스는 거의 매년 새롭게 출시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10년 마다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에어 맥스가 탄생한다. 2017년에 출시했던 베이퍼 맥스가 그러한 모델이다. 미드솔은 물론 에어를 지지하는 기둥조차 없이 발 아래에 바로 에어가 존재하는 구조다. 전장 에어 솔을 뛰어넘어, 앞쪽과 뒤쪽의 에어가 각각의 용도에 맞게 서로 다른 탄성을 가진 신발을 구현해냈다. 2020년, 현 시각에서 볼 때도 베이퍼맥스의 조합은 훌륭하고 미래 지향적이다. 그러나 이 모델 역시 십 수년의 시간이 지났을 때에는 또 다른 클래식한 느낌으로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EDITOR  최영,주동원
PHOTO          윤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