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NCHY SPEC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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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의 원형 아물레또 조명은 오리지널 사이즈 38만6천원, 미니 사이즈 27만1천원 모두 RAMUN.

파리 시간 기준 2020년 4월 10일,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지방시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동시에 이 기사에서 소개하는 지방시 스펙터 스니커즈가 그의 마지막 남성 스니커로 남게 됐다. 이 사실이 2020 봄, 여름 지방시 스펙터의 가치를 높인다.


2017년 끌로에 출신의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리카르도 티시에 이어 지방시의 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됐다. 1년 뒤 2018년 하우스의 창립자 위베르트 드 지방시가 영면했고, 지방시라는 브랜드가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는 상징으로 여기기도 했다. 클레어가 3년 동안 19개의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2020 봄, 여름 시즌에 첫 출시한 스펙터 스니커즈 라인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세련된 디자인, 하이 퀄리티의 소재와 기능성을 모두 갖춰 활동적인 남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히 부합시켰다.


스펙터 스니커즈 라인에서도 삭스탑 스니커는 트렌디한 스니커의 모든 조건을 갖췄다. 삭스탑 특유의 간결한 스타일이 주는 지루함을 컬러 블록과 소매 믹스 매치, 다각형으로 컷팅한 아웃솔 디자인으로 탈피했다. 어퍼에만 니트 소재를 적용해 발목을 편안하게 잡아주면서도 나머지 바디는 가죽으로 제작해 적당한 무게감과 착화감을 안정적으로 구현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디테일은 로고 디테일. 지방시 로고를 어퍼 측면의 흰색 라이닝과 힐탭에 부담스럽지 않게 프린트해 디자인적인 디테일과 하우스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기도 한다.


지방시 스펙터 스니커즈는 기사의 삭스탑 형태를 비롯해 가죽 스니커 두 가지 형태로 출시했으며 삭스탑은 레드&네이비, 블랙&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만날 수 있다. 가격은 1백2만5천원.


EDITOR 이현직
PHOTO 윤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