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 약 2년만에 국내 매장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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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된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 지유(GU)가 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덮친 탓이다. 유니클로와 지유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8월 전후로 지유 한국 매장 영업을 중단하고 준비 기간을 거쳐 유니클로 온라인스토어에서 지유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프알엘코리아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이커머스를 포함한 비즈니스 구조 변화의 필요성 등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오프라인 매장 운영 중단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유니클로 역시 상황이 녹록치 않다. 유니클로의 작년 매출은 9800억원으로 2018년 대비 31% 이상 감소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매장 철수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마트 내 입점 매장을 빠른 속도로 줄여나가고 있으며, 가까운 인접 지역에 2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전략은 전면 수정했다.

이번 지유 철수가 유니클로의 앞으로 방향에 어떤 명운을 가르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듯 싶다. 아직 유니클로의 팬층이 많고, 국내 대표 상권에 상당수 대형 매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유처럼 극단적인 상황은 예상하기 어렵다.

지유 온라인 스토어는 7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