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AIR FORCE 1 LOW PUERTOR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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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지속적인 푸에르토리코에 대한 관심이 올해 오랜 스니커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제품으로 다가왔다. 바로 2000년 발매했던 에어 포스1 푸에르토리코의 복각이다. 미국의 자치령으로 미국과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받는 섬나라 푸에르토리코. 미국 내에는 수많은 푸에르토리코인(Boricuas)이 생활하며 그들의 문화를 이루고 있다. 나이키가 스트릿 문화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에어 포스1 디자인에 그들의 국기를 넣은 것은 수많은 푸에르토리코인이 스니커를 비롯한 스트릿 컬쳐와 힙합 씬에 보여준 영향력을 방증한 사례이다.

뒤축에는 자수로 푸에르토리코의 국기가 선명하게 박혀있고, 텅 부분에는 국기가 탭으로 달려있다. 2000년에 발매한 모델과 차이점을 찾자면 인솔의 개구리 모양의 프린팅이 훨씬 커진 정도.

2000년대 초반, 동대문의 두타몰 지하상가나 밀리오레, 청대문의 수입구제 쇼핑몰에서 귀한 스니커즈를 판매했는데, 이 제품은 수많은 스니커즈의 중앙에서 그 위용을 자랑했던 프리미엄 슈즈였다. 당시 국내에서 정식으로 발매하지 않은 탓에 부르는 게 값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6월 26일 발매를 앞두고 있지만, 에디터는 지난 6월 3일 유럽의 슈즈 편집숍 FootPatrol의 기습발매를 통해 구매에 성공하며 오랜 꿈을 이뤘다.

다행히도 올해 스니커즈 마니아들의 시선이 포스가 아닌 덩크나 조던에 머무른 덕에 과열 없이2000년대 초반의 그 추억을 다시 구매할 수 있어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스니커의 팬으로, 오래전 스트릿풋과의 인연을 다시 시작하는 첫 리뷰는 스니커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제품 소개로 시작한다.


EDITOR 와디, 황소희
PHOTO 윤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