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바이 반스(Vault by Vans)와 나이젤 카본(Nigel Cabourn)의 협업 컬렉션이 10월 9일 출시한다. 영국 패션 디자이너 카본은 여성복 라인을 이끄는 에밀리 카시에즈와 함께 1940년대에서 70년대 사이의 군용 가방과 의복을 본떠서 그 시대의 밀리터리 미학과 소재, 그리고 색상을 볼트 바이 반스 컬렉션에 적용했다. 투박하고 두툼한 소재, 자카드 원단, 무광 메탈의 깨진 통풍 구멍, 독특한 맞춤 안감과 신발 밑창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수작업으로 완성한 맞춤형 디테일과 장식 재봉선이 나이젤의 DIY 느낌을 더 한다.
볼트 바이 반스 x 나이젤 카본 컬렉션은 풋웨어 6종과 어패럴 및 액세서리 7종으로 구성됐다. 풋웨어는 어센틱, 슬립-온, 스타일 24 실루엣을 기반으로 올리브, 카키, 블루 등 국방색을 적용해 전통적인 군복 디자인에 현대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캔버스 군용 더플백을 연상시키는 흐릿한 이니셜 스탬프와 볼드한 밑창, 컬러 폭싱 스트라이프가 특징이다. 어퍼의 재봉선과 설포의 자연스러운 해짐 처리는 DIY 감성을 구현해 카본만의 디자인을 완성한다.
협업 컬렉션의 어패럴 및 액세서리는 초어 코트와 라운드넥 플리스 풀오버, 우븐 재킷, 후디, 양말, 볼캡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선보인다. 특히 초어 코트는 카펫, 태피스트리, 양탄자에서 영감받아 장인정신이 깃든 마치 만화경과 같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그래픽 처리한 라운드넥 플리스 풀오버는 앞면에 카본이 직접 그린 아트워크를 인쇄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빈티지 밀리터리의 미학이 담긴 볼트 바이 반스 x 나이젤 카본 컬렉션은 10월 9일 출시하며, 반스 압구정 스토어 그리고 일부 리테일러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2만 5천 원~32만 9천 원.